1. 영화 똥파리 기본 정보
- 개봉 연도:2009년
- 장르:드라마
- 관객수:약 12만 명
- 네이버 평점:9.23
영화 똥파리는 양익준(감독 겸 배우)이 연출한 독립영화이며, 폭력 등 불안정한 환경에서 성장한 인물(상훈)이 가족애를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어두운 과거를 가진 한 인물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다루며,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모와 사회적 문제를 직시하게 하는 작품으로 매우 우수한 평을 받은 영화이다.
2. 똥파리 시놉시스
"세상은 엿 같고, 핏줄은 더럽게 아프다"
동료, 적 가리지 않고 욕하고 때리며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아온 용역 깡패 상훈. 그렇게 살아오며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상훈이지만, 그에게도 떨쳐내지 못할 깊은 상처가 있다. 그 상처는 '가족'이라는 이름이 남긴 슬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하게 길에서 여고생(연희)과 시비가 붙게 되는데 주눅 드는 내색 없이 도리어 자신에게 대드는 깡 좋은 연희가 신기했다. 그는 이후에 연희와 가까워지게 되고 그녀에게 묘한 동질감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게 되면서 상훈은 격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3. 주요 등장인물
양익준(상훈 역) : 주인공 상훈은 상급 용역 깡패이다. 사채를 쓴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돈을 뜯어내는 일을 하고, 적이든 아군이든 가리지 않고, 욕하고 각목을 휘두르는 등 인간쓰레기 같은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의 일상은 욕설과 폭설로 가득 차 있다. 이처럼 깡패 그 자체인 인간이지만 본인과 정을 나누는 일부 인물한테만은 온정을 표하기도 한다.
김꽃비(여고생 연희 역): 월남전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빠와 불만 가득한 양아치 남동생과 거주하고 있지만, 그런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건실한 마음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는 여고생이다. 상훈과는 길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인연이 됐고, 자신을 귀찮아하는 주인공 상훈한테 나름의 정을 주며 가까워진다.
이환(한영재 역): 연희의 남동생인 영재는 불행한 환경에서 거주한다고 모든 것에 불평불만이 가득하다. 고등학교는 진학을 포기하고, 동네에서도 유명한 일진 양아치인지라 기본적으로 무술 및 깡다구를 보유하고 있다. 친구를 따라서 상훈의 말단 부하가 되지만 용역 작업에 적응을 못해 상훈에게 자주 갈굼을 당한다. 어느 날 상훈과 작업을 하던 중 평소 자신을 구박하던 상훈이 우물쭈물하는 태도를 보이자 그의 모순적인 태도에 갑자기 이성을 잃고, 상훈을 심하게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영재는 결국 돈가방만 챙긴 채 도주하고 만다.
정만식(만식 역):상훈의 상관이자 오랜 친구이며 사채업자 겸 용역 깡패 사장이다. 상훈보다 4살이나 많지만 둘은 친구처럼 지내며, 만식은 상훈을 상당히 아끼고 있다. 상훈이 먹고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충고도 간간이 건넬 줄 아는 유일한 세상과의 통로 같은 존재이다.
4. 똥파리 줄거리 요약
돈 빌려간 놈을 찾아다 때리고 괴롭혀서 돈을 뜯는 게 일상인 상훈은 용역업체 창립멤버이자 행동대장이다. 아군이고 적이고 각목을 휘두르며 닥치는 대로 깨부수는 더러운 성질머리는 사장인 만식도 말리지 못한다. 이처럼, 인간쓰레기 같은 상훈은 과거 폭력적인 아버지에 의해 가정이 파탄 나면서 마음앓이를 하다 폭력적인 인물로 변해버린 것이다. 우연히 길에서 시비가 붙은 여고생 연희는 그런 상훈을 몰라보고 그에게 대들며 맞짱을 뜨고, 상훈은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주눅 들지 않는 연희에게 묘한 감정을 느낀다. 연희 역시 힘든 환경에서 PTSD를 앓는 아버지와 양아치 동생을 데리고 위태롭게 살아가는 소녀였다. 그런 연희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둘은 사이가 가까워지며 온정을 나누기도 한다. 그렇게 지내던 중 상훈의 아버지가 15년 만에 출소하게 되고 그는 더욱더 격력 한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1. 마치며
차라리 안 만났으면 좋았을법한 배다른 누나와 조카. 굳이, 핏줄이니까 하며 구구절절 가족 같은 수식을 다는 건 싫지만,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조카 형인은 평범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4살이나 많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사장 만식. 상훈의 성질을 알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끊임없이 건네며, 상훈이 아버지에 대한 부당함 그리고, 씻을 수 없는 상처에 대해 얘기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어준다.
상훈에게 묘한 호기심과 동질감의 대상이 되어주는 연희는 캄캄한 방에 갇혀 있던 그에게 가느다랗게 내리는 햇살 같은 존재이다. 햇살이 드는 방안은 떠돌던 먼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먼지는 상훈의 희망이거나 아픔일 수도 있다. 연희는 그가 세상 혹은 사람들 안으로 다가설 수 있는 용기와 온기를 더해주는 존재이다.
쌓아둔 깊고 슬픈 상처 때문에 괴물이 되어버린 상훈. 그 마음의 벽을 허물게 한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삶을 파고드는 사람들이 크고 단단한 벽을 조금씩 허물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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