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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영화 '꿈의제인' 등장인물 소개 줄거리 해석

by 플라이언트 2024. 3. 27.

 

 

영화 꿈의 제인 포스터

 

 

1. 영화 꿈의 제인 기본 정보

 

2017년에 개봉한 조현훈 감독의 독립영화이며 구교환, 이민지,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남자 주인공 구교환은 이 작품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후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여자 주인공인 이민지는 이 작품으로 제3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5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 주요 등장인물

 

"구교환, 이민지, 이주영"

 

당시 영화계가 주목하던 연기파 라이징 스타가 총출동하여 진정성 있는 연기로 앙상블을 펼쳤다.

 

구교환(제인 역) :제인은 이태원 클럽에서 외로운 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트랜스젠더이지만, 사회의 편견과 주변의 시선으로 누구보다 자신이 더 고독하게 살아왔을 인물이다. 제인은 마치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법한 미스터리하고 괴짜 같은 인물로 묘사되고 있으나, 그녀의 말과 행동을 살피다 보면 주변에 한 명쯤은 제인을 닮은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

 

이민지(소현 역):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극 중 덕선의 친구로 이름을 알린 이민지는 기댈 곳 없는 외톨이 소녀 소현역을 맡았다. 소현은 누군가에게 버려지는 것이 두려워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그저 그림자처럼 맞춤형 인간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주영(지수 역):드라마 '이태원클라쓰'에서 크게 이름을 알린 배우 이주영은 암울하기만 한 현실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꿈을 좇으며 당차게 살아가는 지수역을 맡았다.

 

3. 시놉시스

 

"불행한 인생 혼자 살아 뭐 해, 그래서 다 같이 사는 거야."

 

누군가에게 버려지고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웠던 소녀 '소현'은 사람들과 어떻게든 어울리기 위해 매일같이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그런 그녀를 받아주는 것은 '정호'오빠뿐이었다. 그러다 정호마저 소현을 떠나고 그 누구라도 본인을 찾아주길 바라던 어느 날, 꿈 같이 미스터리한 여인'제인'이 나타난다. 소현은 그날 이후부터 조금씩 제인과 이 시시한 행복을 꿈꾸기 시작한다.

 

4. 주요 줄거리

 

영화 꿈의 제인은 가출 청소년인 소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려운 소현은 가출 청소년들과 함께 생활하는 제인을 만나게 되고, 제인과의 만남을 통하여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소현은 가출 청소년으로, 혼자 남겨지는 것이 두렵다.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그런 그녀를 받아주는 건 정호뿐이다. 그러던 중 그녀가 의지하던 정호마저 아무 말 없이 떠나게 되는데 또 홀로 남겨졌다는 고립감을 이기지 못하고 의식이 흐릿해져 갈 때 즈음, 화려한 차림의 트랜스젠더 제인이 정호를 찾아 그곳에 오게 된다. 소현은 그렇게 제인의 가출팸에 합류하게 되고, 얼마 뒤 둘은 정호가 있다는 인천의 파라오나이트로 찾아가지만 그곳은 이미 폐쇄되었다.

 

제인은 정호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의 행방이 묘연하고 상사병으로 인해 제인은 나날이 수척해져 간다. 소현과 제인은 정호를 찾아갔던 근처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깬 소현은 욕실에 쓰러진 제인을 발견한다. 이렇듯, 소현과 제인의 로드무비가 펼쳐질 것처럼 영화가 시작되지만, 예상과는 다른 길을 가게 된다.

 

 

1. 영화 꿈의 제인 해석

 

결말-정호에 대한 상사병으로 나날이 수척 해져만 가던 제인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소현의 편지-

'제가 지금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사실 저는 또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꿈만 같았던 순간들은 모두 끝나버렸어요. 이제 모두 예전으로 돌어갈 거예요. 제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람도 없던 때로 말이에요..'

 

- 영화는 소현의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어디서부터 꿈이고 현실인지 구분하는 것은 그저 관객의 몫으로 남겨진다. 이렇듯, 영화에서 제인이 아이들을 거두어 함께 살아가는 장면들은 모두 소현의 꿈이었다는 해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