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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조승우 주연 하류인생 줄거리 및 정보

by 플라이언트 2024. 4. 4.

 

영화 하류인생 포스터.배우 조승우

 

 

 

1. 영화 하류인생

 

  • 감독:임권택
  • 출연:조승우, 김민선
  • 장르:드라마
  • 개봉:2004년
  • 총 관객수:55만

 

임권택 감독의 영화 하류인생은 해당 작품의 제작자인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대표를 모델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임권택 감독이 이태원 대표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영화화한 것으로 사실상 전기 영화로도 볼 수 있다. 위의 영화포스만 보면 복수혈전이나 장군의 아들 같은 영웅적인 깡패 이야기 같지만, 건달 출신의 주인공이 격동의 시기를 겪으면서 살아 내는 과정을 풀어낸 이야기이다.

 

 

2. 시놉시스

 

이승만 정권 말기 고교 3학년이었던 태웅은 싸움깨나 하며 주먹 세계를 주름잡는 건달로 성장한다. 격동의 현대사, 그 소용돌이에서 그의 하류 인생은 어떻게 어디로 흘러갈까..

 

 

 

3. 등장인물

 

 

배우 조승우 사진배우 김민선-꽃을 들고 있다
영화 하류인생 

 

 

  • 조승우:최태웅 역
  • 김민선:박혜옥 역
  • 유하준:박승문 역
  • 김학준:오상필 역

 

4.. 줄거리 (스포 포함)

 

책보다는 주먹이 더 가까웠던 학창 시절. 이승만 자유당 정권 말기의 거리는 시위대의 행렬로 뒤덮이지만, 고교 3학년 껄렁한 교복차림의 주인공 태웅(조승우)은 이런 상황에 무관심하다. 단지, 다른 고교 짱에게 얻어맞은 친구의 앙갚음을 하기 위해 당장 그놈을 찾아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태웅은 곧 홍익고 짱을 찾아가 흠씬 두들겨 패주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모습을 본 승문에게 사고를 당한다. 칼에 찔려 피 흘리는 몸으로 승문의 집을 찾아간 태웅은 승문에게 직접 칼을 뽑으라며 으름장을 놓는데, 승문의 누나인 혜옥은(김민선) 이런 태웅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된다. 나중이 돼서야 경찰들이 이 사건을 알게 되고, 야당 정치인인 승문의 아버지 박일원의 뒤를 캐기 위해 태웅을 취조하게 되는데 태웅은 오히려 승문의 가족을 보호한다.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승문, 혜옥의 아버지 박일원의 유세장은 자유당의 사주를 받고 나타만 깡패들로 인해 난장판이 된다. 이를 보고 분노한 태웅은 재룡이 파 소속의 깡패 살모사를 제압하고, 그 덕으로 명동파의 노른자인 나이트클럽 마이애미에 기도로 취직한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혜옥(김민선)도 인근학교의 교사로 발령이 나면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한편, 서로 라이벌인 명동파와 재룡이 파의 대립은 날로 심해지는데, 결국 태웅이 소속된 명동파는 재룡이 파의 배후인 자유당의 음모로 와해된다. 그렇게 태웅은 전직 국회의원들의 빚진 돈을 받으러 다니면서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박일원은 연단 낙선 끝에 당선된다.

 

혜옥과 태웅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혜옥은 아버지에게 태웅을 사람 만들어보겠다 약속하여 기어이 승낙을 받아낸다. 이후 태웅은 건달인생을 청산하고, 영화제작업자로 나서 되는데 첫 영화가 참담한 실패를 거두자 다음엔 미군 시설물 군납업자가 된다. 하지만 군납업자의 비정한 생리에 환멸을 느낀 그는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시 정보부에 아부하는 간설 업자가 된다. 이렇게 4.19/5.16,10월 유신으로 이어지는 소용돌이 속에서 앞만 보면서 달려왔던 그의 인생은 점점 더 황폐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듯 보이지만 다시 직업을 바꾼 그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한다.

 

 

5. 마치며

 

영화 <하류인생>은 풍족해져 가는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황폐해져만 가는 주인공과 주변인, 나아가 1960년대의 한국을 상징한다는 해석이다.